ICT·문화기업으로 변신 중심엔 현장인재들이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과 타운홀미팅
젊은 인재들과 소통 의견 반영해 조직문화 지속적으로 개선
  • 등록 2024-11-20 오후 2:15:05

    수정 2024-11-20 오후 2:15:0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ICT와 문화기업으로의 사업 전환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성화고 출신 현장인재들과 소통에 나섰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8일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과 ‘KOMSCO 타운 홀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8일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을 대상으로 ‘KOMSCO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성창훈 사장이 취임 후 도입한 조폐공사 특유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사장과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대표적인 ‘탈(脫) 격식’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10월 조폐공사의 사장으로 취임한 성창훈 사장은 현금 없는 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폐공사의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화폐 제조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k-예술형 주화, 은행권 폐기물 활용 굿즈 등 문화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ICT 사업을 포함한 16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업구조 혁신 과정에서 성 사장은 젊은 세대의 직원들과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사의 미래를 제조사업과 ICT사업, 문화사업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의 미래 주역인 젊은 인재들과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앞서 ICT 경력직 직원, 입사 1~3년차 주니어 직원들과 차례로 직접 만난 데 이어 이날은 고교 졸업 후 입사해 제조현장에서만 근무해온 현장인재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조폐공사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매년 특성화고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공사의 핵심 사업인 은행권 및 용지, 여권을 비롯한 ID 제품 등의 제조 현장과 관련 부서로 배치돼 전문가로 성장, 조직의 핵심 인력으로 속속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 사장은 “젊은 인재들은 공사의 미래를 책임질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이들과 적극 소통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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