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캐나다 귀금속 생산업체 실버크레스트 메탈스(SILV)는 미국 광산기업 쾨르 마이닝(CDE)에 17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실버크레스트의 주가는 7.54% 상승한 9.99달러를 기록했다. 쾨르의 실버크레스트 인수는 주식 거래로 이뤄지며 현재 주주들의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로 쾨르의 주가는 9.68% 하락한 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 따라 실버크레스트 주주는 소유한 주식 1주당 쾨르 주식 1.6022주를 받게 된다. 이는 주당 11.34달러로, 전날 종가 기준 22.1%의 프리미엄이다.
쾨르는 “실버크레스트의 강력한 재무구조, 9800만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강력한 현금 흐름이 쾨르의 부채 감소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쾨르는 현재 네바다주 로체스터 광산과 멕시코 팔마레호 광산에서 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실버크레스트의 멕시코 라스치스파스 광산이 추가되면 업계 최고 수준인 2100만온스의 은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은 생산 외에도 2025년 약 43만2000온스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쾨르 주가는 올해들어 117% 급등했으며 실버크레스트 주가는 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