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2003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33만6655대)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 현대차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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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5만6009대의 차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1만6069대, 레저용 차량(RV)이 1만7986대 각각 팔렸다.
특히 그랜저가 6287대, 쏘나타가 5532대, 아반떼가 3975대 각각 팔리며 판매량 개선세를 보였다. 싼타페(5248대), 투싼(3124대) 등 SUV 인기를 앞질렀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는 총 1만703대다. GV70이 3839대 판매됐고, G80 3143대, GV80 2837대 등이다.
상용차의 경우 포터가 5177대, 스타리아가 3575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 및 트럭은 총 2305대 팔렸다.
7월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한 27만599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와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