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G U+에 LG헬로비전 지분 전량 매각

SKT, LG헬로비전 지분 8.61% 206억원에 장외 매도
"비핵심 자산 중 우선 순위 낮은 자산 유동화"
  • 등록 2024-05-14 오후 6:39:18

    수정 2024-05-15 오전 8:43:2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약 9년간 보유해 왔던 LG헬로비전(037560) 지분 전량을 LG유플러스(032640)에 매각한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이던 LG헬로비전 지분 8.61%(약 667만여주) 전량을 주당 3089원씩 총 206억여원에 LG유플러스에 장외매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LG헬로비전 지분 매각에 대해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지분매각은 그 일환으로 비핵심 자산 중 우선 순위가 낮은 자산을 유동화하고 핵심 사업에 재투자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11월 당시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번 매각대상이 된 지분 8.61%를 취득한 바 있다. 당시 투입한 자금은 802억원이다.

이후 2019년 12월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의 대주주였던 CJ ENM으로부터 50%의 지분을 인수하며 CJ헬로비전은 LG계열사가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LG헬로비전 지분은 58.61%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경영권 강화와 2대 주주 변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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