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군공여지에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의정부시가 관련 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2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 20일 바이오 재생의료전문기업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를 만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김동근 시장(왼쪽)이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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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카일 부지에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과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인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시지바이오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하도록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소재를 접목한 국내 최초의 인공뼈 ‘본그로스(Bongros)-HA’의 국내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11월에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 ‘이노시스’를 인수, 바이오 기술과 금속 임플란트 가공 및 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아울러 시지바이오는 용현산업단지 내 생산시설 증설과 의정부 인재 채용에 대한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등 의정부시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지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지바이오의 의정부시 사업 진출을 환영하면서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시지바이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