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내에 10여곳이 넘는 시내버스 운수사를 인수해 보유 중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공개매각 추진설에 대해 “추진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투자 펀드 만기가 올해 연말부터 도래하는 만큼 투자 회수 및 연장 방향에 대해 결정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올해 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모빌리티 펀드 1·3호에 대한 운용 방향을 논의 중이다. 자금을 댄 기관투자자(LP)들과 투자 회수 시점 및 만기 연장안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국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운수사 인수를 위해 시내버스 관련 펀드를 4호까지 조성해 투자 중이다. 1·3호는 올해 연말, 2호 펀드는 내년 상반기 말 중 만기가 예정돼 있다.
차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개매각을 추진한 바 없다. 일부 펀드 만기가 다가오니 만기 연장 및 회수 방향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단계다”며 “투자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차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 만기가 각각 달라서 기관별로 의견이 다르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 시점에 회수하는게 맞냐는 의견도 있다. 어떤 것도 확정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