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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태풍 쁘리삐룬(Prapiroon) 한반도 상륙 위험을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를 취소하며 피해예방·복구 총력전에 나섰다.
농협은 2일 태풍 피해대비 제2차 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날 열릴 예정이던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농협 노동조합도 4월 개최 예정이던 창립 31주년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 등 관계기관과 1~2일 연이어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일 이미 집중 호우로 농작물 4258.1헥타르(㏊)가 침수했고 전남 보성 모원저수지 제방이 무너져 현재 긴급 복구작업 중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회의를 연 후 경기도 여주시 관내 농협 재해대비상황을 현장 점검한다. 김 회장은 “2~3일이 태풍 피해 예방의 골든타임”이라며 “농협 임직원은 현장 피해예방 지원대책 수립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