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해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META)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메타 주가는 올해 69% 상승하며 S&P 500 지수 상승률 25%를 크게 앞질렀다.
배런스는 그러나 30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미래 예상 이익의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다.
브라이언 J. 화이트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앤코 애널리스트는 메타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660달러를 제시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강력한 상승에도 메타의 주가는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타가 신규 제품 확대, 포트폴리오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플랫폼 전반에 걸친 광고 확장을 통해 2025년에도 좋은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틱톡 금지 가능성이 메타 주식의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메타에 대한 화이트 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관점은 월가 컨센서스와도 일치한다. 메타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71명 중 5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664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1%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메타의 주가는 1.76% 하락한 589.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