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풍정밀, MBK·영풍 ‘협력 계약 해지’ 소식에 12%대 약세

  • 등록 2024-10-25 오후 3:26:43

    수정 2024-10-25 오후 3:26: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에 대한 경영협력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영풍정밀 주가가 12%대 하락하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영풍정밀(036560)은 이날 오후 3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2.69%) 내린 2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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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에 성공하자 영풍·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에 대한 연합전선을 유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형진 영풍 고문은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에서 일정한 수량에 미달하는 주식 수가 응모함에 따라 경영협력계약에 따른 공동 보유 관계를 해소하기로 하고 이를 합의 해지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달 12일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 주식을 취득할 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이사를 선임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영풍·MBK파트너스는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섰으나 목표한 물량의 0.01% 수준인 830주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반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 21일 34.9%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최윤범 회장의 영풍정밀에 대한 지분율은 35.45%에서 70.3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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