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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 초 코로나 봉쇄 정책을 포기했으나 이후 코로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이에 중국발 여행객 방역을 강화하자 중국 당국도 한국 국적 입국자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현지 사업을 위한 입·출국이 원활치 않게 된 상황이다. 현지 방문이 필요한 한국 기업은 홍콩 등을 우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협·코트라는 일시적으론 조업·물류에 차질이 있을 순 있지만, 중국 내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1월엔 춘절(설) 연휴도 있는 만큼 영업 활동 자체가 평소보다 줄어드는 부분도 있다.
산업부는 현재 무협·코트라와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운영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면담을 대행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연내 시행을 목표로 원재료 민간 비축과 대체 수입선 확보를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안정 종합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지원 정책 확대 내용을 더한 소부장 특별법 개정안도 올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국회와 협의 중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공급망 현안 발생 따마다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를 열어 우리 기업에 끼칠 영향을 점검하고 빠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