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독일의 유명 필기구 제조업체 라미(Lamy)가 일본 유니(Uni) 브랜드로 알려진 미쓰비시연필에 지분을 모두 넘겼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는 “전문성과 경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회사 소재지 독일에 대한 헌신으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 인수자를 찾아왔다”며 “회사 주식 전부를 매각해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라미는 디지털 필기구 분야와 해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명칭과 독일 내 생산시설은 그대로 유지되며, ‘메이드 인 저머니’(독일산)는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미는 1930년 C. 요제프 라미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만년필 공장을 설립한 이후 3대에 걸쳐 가족이 회사를 물려받아 경영해왔다. 만년필을 중심으로 한해 800만개 넘는 필기구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