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 최재림, 25일 뮤지컬 무대 복귀 예고

매니지먼트사 통해 입장 발표
"관객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
"25일 '시라노' 출연 준비 중"
  • 등록 2024-12-23 오후 7:08:08

    수정 2024-12-23 오후 7:08:08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컨디션 난조 탓에 공연 출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한 배우 최재림이 오는 25일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매니지먼트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 중인 최재림(사진=RG컴퍼니, CJ ENM)
앞서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했다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 시라노 역의 최재림이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자 공동 제작사인 RG컴퍼니와 CJ ENM은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고 예매 관객에게 사과했다. 이후 SNS 공지글을 통해 110% 환불도 약속했다.

컨디션 난조 탓에 최재림은 타 공연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최재림은 21일과 22일 각각 성남과 부산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와 ‘시카고’ 지방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그를 대신해 강홍석과 박건형이 각각 ‘킹키부츠’와 ‘시카고’ 공연에 대체 투입돼 롤라 역과 빌리 플린 역을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매니지먼트사는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매니지먼트사는 “최재림은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5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최재림은) 많은 분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재림은 내년 3월부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도 추가 캐스트로 합류한다. 이 공연에서는 지킬/하이드 역을 맡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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