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개발中 대장암 치료제로 종양크기 30% 감소 확인

MSI-L군 대장암 대상 펙사벡과 임핀지 병용요법 효과
  • 등록 2019-07-10 오후 3:30:11

    수정 2019-07-10 오후 3:30: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회사 신라젠이 대장암 항암제 치료 개발과정에서 진전을 보였다. 신라젠은 기존의 약물 2가지(펙사벡·임핀지)를 함께 투여(병용요법)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치료 효과가 없었던 특정 대장암 환자에게서 최근 유의미한 종양크기 감소를 확인했다.

신라젠은 10일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인 ‘펙사벡’과 다른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약물인 ‘임핀지’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에서 간과 폐에 전이를 보인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 반응(PR)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 환자에게서는 암을 판단하는 지표인 암표지 인자(CEA) 수치가 정상이 됐고,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사용량도 감소했다고 신라젠은 설명했다.

대장암 환자는 크게 두 부류로 분류된다. 환자의 85%에 이르는 MSI-L환자는 면역세포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아 면역항암제가 전혀 반응하지 않아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다. 반면 환자의 15% 정도인 MSI-H(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환자는 면역함암제 약물인 옵디보, 키트루다가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사용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가 암 살상을 위한 면역력 상승작용을 일으켰다”며 “현재 개발된 어떠한 면역항함제 단독요법에도 치료 반응이 없었던 MSI-L 대장암 환자가 병용요법을 통해 부분 반응이 일어났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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