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정은보 신임 이사장 최종 선임…내일부터 임기 시작(종합)

이석기 교보證 대표, 사외이사 선임
오는 15일 공식 임기 시작…3년간
  • 등록 2024-02-14 오후 4:34:13

    수정 2024-02-14 오후 4:34:1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제 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신임 이사장은 오는 15일부터 향후 3년간 거래소의 키를 잡게 된다.

정은보(63)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제 1차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신임 이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밖에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해 3년 후인 2027년 2월 14일에 마친다.

앞서 지난달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정 신임 이사장을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거래소 후추위가 낸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엔 7명의 후보자가 응했으며, 거래소는 후보 중 정 신임 이사장이 자본시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84년 행정고시(28기)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으로 지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금융위 부위원장, 증권선물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2021년엔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돼 감독 당국을 이끌며 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오는 15일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사외 이사로 선임된 이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보생명 부사장을 지냈으며 2021년 1월부터 2개월 간 교보증권 상임고문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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