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0891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테빔브라)을 제공받아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채택된 3건의 연구는 BAL0891의 항암 메커니즘과 면역관문억제제(anti-PD-1 항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점진적으로 입증하며, 다양한 모델에서 BAL0891로 인한 종양 환경 변화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위한 견고한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한다.
첫 번째 연구는 BAL0891이 암세포의 세포 주기를 교란시켜 cGAS/STING 경로를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전은 BAL0891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세 번째 연구는 3D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모델을 활용해 BAL0891의 환자별 반응성을 평가하고, 민감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탐색했다. 이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높이며, BAL0891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 중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큐리에이터(Qureator)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다. 큐리에이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혁신적인 3D 오가노이드 연구에 특화된 생명공학 회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BAL0891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여 고형암 치료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