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7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1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7% 불어났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 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2% 증가한 1조 919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 편입 효과뿐만 아니라 CIB(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역량 강화에 따른 IB(투자은행) 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우리금융은 같은 기간 고정이하 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로 안정적으로 자산 건전성을 관리했다.
농협금융 역시 이자이익과 비자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조 313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1조 98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대비 71.5% 늘어난 실적이다. 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 불어난 1조 237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