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비상경영 선언…흑자전환까지 임원 연봉 동결

  • 등록 2024-07-01 오후 6:02:03

    수정 2024-07-01 오후 6:02:03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SK온이 오늘(1일) 비상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과감한 변화를 꾀한다는 겁니다.

SK온은 오늘(1일) 오전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SK온은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합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합니다.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해 업무 영역과 진행절차, 자원 배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모든 영역을 개편합니다. 우선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하고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 보임을 수시로 변경합니다.

다만 핵심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연구ㆍ개발 투자는 최대한 지원합니다. 고객사에 대한 상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도 권역별로 분리ㆍ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조직원들은 유연근무제를 유지하되 재택보다는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ㆍ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인공지공(AI)와 반도체 투자를 위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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