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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이스라엘 현지 법인은 팔레스타인 영토로 상정된 가자지구 북단의 서부 해안에서 담수화설비의 복합화력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현재 10명의 한국인이 파견돼 있는데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수화설비는 바닷물 등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꾸는 장치로 비에치아이는 해당 설비에 들어가는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만들고 있다.
비에치아이 관계자는 “회사 직원 5명과 협력사 직원 5명 등 모두 10명이 현지에 있다”며 “주말부터 오늘까지 계속 파악한 바로는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건설 장소와 거주지가 가자지구에서 50~60㎞ 떨어져 있는 데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도 아니다”면서 “현재 플랜트 설치가 거의 돼 많은 인원이 상주할 필요가 없어 상황을 보고 유동성 있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주요 지역을 향해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키며 공격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에 집중 공습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에 나가 있는 중소기업 현지 법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스라엘에 현지 법인이 있는 중소기업은 회원사 중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7220개사가 이스라엘에 약 3억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상위 수출품목 5개는 기타정밀화학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 농약및의약품, 자동차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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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페인트 회사는 유가 급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원유를 정제해 페인트를 만들기 때문에 유가 급등은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지시각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일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과거와 같은 수준의 유가 급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주변의 중동 국가의 참전이 제한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산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주요 산유국 금수조치로 유가는 3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유가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전망이다.
페인트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까지는 큰 문제 없지만, 내년까지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외교부를 통해 아직까지 교민이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일 아침에 중기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