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한국형 발사체 전용 로켓연료 공동 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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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한국형 발사체 전용연료 공동개발에 나선다.
석유관리원은 28일 대전시 항우연 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엔진)을 위한 전용연료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엔진 효율향상과 고성능화를 위해 로켓 전용연료가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개발된 것이 없다. 현재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는 일반 항공유(Jet A-1)를 쓰고 있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6년부터 발사체 연료 품질관리와 특성분석 등 공동 연구를 해 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 전용연료를 함께 개발하고 이에 대한 품질·표준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석유관리원은 석유·석유대체연료 전문 관리·연구기관이고 항우연은 항공우주산업 전문 연구기관”이라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기술개발 자립을 넘어 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