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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이 세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 대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180만대를 생산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660곳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에 필요한 만큼의 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선 3~4월 11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로부터 생산기지 유치 신청서를 받았고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는 수소버스 보급 현황과 충전소 구축 계획 등을 고려해 세 곳을 선정했다. 서울은 수소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고 창원 역시 앞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선정 이유다. 삼척은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우선 선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가 필요한 지역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게 돼 사업자는 운송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는 더 낮은 가격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3개소 이상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