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항공, 인수합병 제동 따른 우려↑…‘매도’ - 씨티

  • 등록 2024-01-18 오후 11:15:03

    수정 2024-01-18 오후 11:15:0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씨티그룹은 스피릿항공(SAVE)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05% 하락한 5.83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스테픈 트렌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스피릿항공과 제트블루항공, 두 항공사가 여전히 판결에 항소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트블루항공이 높은 부채와 큰 손실을 가진 위험한 경쟁자에 대한 입찰을 피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스피릿항공의 부채가 지난 2년 동안 33억달러에서 55억달러로 증가했다”면서 “이 부채가 먼저 재구성되지 않는 이상 거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스피릿항공은 올해 비교적 낮은 수익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16일 저비용항공사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합병 시 시장 경쟁이 저해되면서 항공료가 오르는 등 고객 피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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