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무경 전 국회의원이 3년간 산업융합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을 잇는 소통 역할을 맡게 됐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으로 위촉된 한무경 전 국회의원에게 위촉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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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에 한 전 의원을 위촉했다.
산업부는 2013년 제정된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라 옴부즈만을 위촉해 기업의 산업융합 관련 건의를 접수하고 규제 발굴·개선 역할을 맡겨오고 있다. 옴부즈만은 비상임직이지만 산업부의 행정·재정 지원 아래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개선 권고를 할 수 있다.
한 신임 옴부즈만은 20년간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998년 KG모빌리티(옛 쌍용차) 협력 자동차 부품사를 인수 후 효림산업을 창업해 수천억원대 매출의 효림그룹으로 키워내며 회장직에 올랐던 경영인 출신 정치인이다. 2016년 정계에 입문해 2020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등으로 활동했다. 올해 22대 국회의원에도 경기 평택 갑에 출마했으나 2위로 낙선했다.
한 신임 옴부즈만은 “산업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 각 정부부처,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다양한 경험과 식견,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AI) 적용 등 산업 융합 과정에서 기업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와 손톱 밑 가시를 없애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