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샘 오취리 "한달에 70% 저축..미래 준비하라 할아버지께 배워"

  • 등록 2016-10-25 오후 4:17:44

    수정 2016-10-25 오후 4:54:4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워낙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고 할아버지와 살면서 들었던 얘기가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항상 준비를 하라’였다. 그래서 항상 일하면서 수입이 있을 때는 생활비로 쓸 건 쓰고 (나머지는) 저축을 하고 있다”

케이블TV ‘비정상회담’의 멤버로 활약 중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사진)씨는 자신의 저축 비결을 이렇게 밝혔다. 샘 오취리씨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날‘ 행사에서 저축 유공자로 포상(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의 날 행사는 기존 1964년에 시작된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국민들의 재산형성방식이 저축뿐 아니라 펀드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금융 역할도 기술금융·자본시장 육성·서민금융 등으로 바뀐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샘 오취리씨는 “평소에 저축을 많이 하지만, 이 자리까지 올라올지 몰랐다”며 “그래도 살면서 열심히 저축을 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한달 저축 규모에 대해선 “70%는 저축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가족이다보니 책임감이 있다”며 “돈을 벌면 생활비를 정해서 쓰고 나머지는 저축을 한다”고 강조했다. 샘 오취리씨는 4남 3년 중 둘째로 알려졌다.

샘 오취리씨의 저축 습관은 가나에 있을 때부터 형성된 것이다. 그는 “가나에서는 학생이었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하지는 못 했다”면서도 “그래도 나름대로 아버지께 받은 용돈을 필요한 데만 쓰고 조금씩 저축을 했다”고 설명했다. 샘 오취리씨는 국민은행의 PB고객으로 알려졌다.

샘 오취리는 ‘투자’의 중요성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은행 PB로부터)좋은 상품이 나오면 설명도 듣고 괜찮으면 투자도 한다”며 “너무 저축만 하면 이자도 잘 안 붙는다”고 강조했다. 샘 오취리는 저축 외에도 펀드 투자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금융의날 행사에서는 금융개혁 추진 유공자 90명, 저축 유공자로 72명, 서민금융 유공자로는 54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부문에서는 샘 오취리씨를 비롯해 가수 김상희(최순강)씨가 대통령표창을,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씨가 국총리표창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씨·가수 김종환(김길남)씨·배우 김주혁씨 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금융개혁 부문에서 국민훈장 목련상을 받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도망가소
  • 워터밤 여신
  • 폭우 피해 속출
  • 생각에 잠긴 손웅정 감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