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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비정상회담’의 멤버로 활약 중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사진)씨는 자신의 저축 비결을 이렇게 밝혔다. 샘 오취리씨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금융의날‘ 행사에서 저축 유공자로 포상(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의 날 행사는 기존 1964년에 시작된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국민들의 재산형성방식이 저축뿐 아니라 펀드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금융 역할도 기술금융·자본시장 육성·서민금융 등으로 바뀐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샘 오취리씨는 “평소에 저축을 많이 하지만, 이 자리까지 올라올지 몰랐다”며 “그래도 살면서 열심히 저축을 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샘 오취리씨의 저축 습관은 가나에 있을 때부터 형성된 것이다. 그는 “가나에서는 학생이었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하지는 못 했다”면서도 “그래도 나름대로 아버지께 받은 용돈을 필요한 데만 쓰고 조금씩 저축을 했다”고 설명했다. 샘 오취리씨는 국민은행의 PB고객으로 알려졌다.
이날 금융의날 행사에서는 금융개혁 추진 유공자 90명, 저축 유공자로 72명, 서민금융 유공자로는 54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부문에서는 샘 오취리씨를 비롯해 가수 김상희(최순강)씨가 대통령표창을,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씨가 국총리표창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씨·가수 김종환(김길남)씨·배우 김주혁씨 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금융개혁 부문에서 국민훈장 목련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