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硏, 전기방전수 활용 식품공장 유해미생물 제거 기술 개발

김윤지 박사 연구팀, 후속 연구 착수 "제조환경 위생 수준 향상 기대"
  • 등록 2018-05-15 오전 11:25:22

    수정 2018-05-15 오전 11:25:22

전기방전수를 활용한 식재료 세척조 내 주요 병원균 바이오필름(생물막) 저감 효과. (사진=한국식품연구원)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소비자안전연구단 김윤지 박사 연구팀이 최근 전기방전수를 활용해 식품공장 등에 생기는 유해미생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 공장이나 조리시설 싱크대, 배수구 등에는 미처 소독 안 된 미생물이 생물막(바이오필름)을 형성하는데 균의 종류에 따라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화학 살균소독제 등을 활용했으나 연구팀은 좀 더 친환경적 방식으로 이 막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식중독 주요 원인균(E. coli O157:H9, C. sakazaki, S. aureus) 생물막을 전기방전수 처리했을 때 막이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특허등록(바이오필름 제거방법, 제10-1807592)하고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에 게재했다.

전기방전수란 플라즈마 전극을 이용해 방전을 일으켜서 만든 전기 방전 가스를 녹인 물이다.

연구팀은 이를 두부생산 공장 생산라인에서 활용한 결과 생물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실증 실험을 마쳤다. 또 전기방전수를 활용한 농산물별 전처리, 식품산업 현장 위생관리 체계 개발 등 후속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인 김윤지 박사는 “미생물 종류와 식품 특성에 맞춘 전기방전수 제조 기술로 식품 전처리 공정과 제조 환경 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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