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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성 평등 정책에 따라 여성 임·직원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발전 공기업)인 동서발전 역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여성 비중 확대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동서발전 같은 발전 공기업은 이공계 중심의 업무 특성상 여성 인력 확대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올 1분기 기준 현원 2472명 중 여성은 12.7%인 314명이다. 특히 임원과 1직급(가/나) 48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이사회는 또 이 같은 정책에 대한 남성 직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노동조합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간담회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략 마련을 위해 전 여성직원 대상 설문조사 및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를 토대로 직급별 여성인력 확대를 위한 균형 인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