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김동연 찾은 윤종원 靑경제수석…경제팀 협력 논의

임명 일주일 만에 집무실 찾아 인사
  • 등록 2018-07-03 오후 5:17:27

    수정 2018-07-03 오후 5:17:27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신임 인사차 집무실을 찾은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경제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말 선임된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차관급)과 현 정부 경제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윤 경제수석이 3일 신임 인사차 김 부총리의 집무실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26일 수석으로 임명된 지 일주일 만이다.

둘은 1년 차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선후배 관계다. 김 부총리는 행시 26회로 경제기획원(EPB)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요직을 거쳤다. 윤 수석은 행시 27회로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일했다. 김 부총리는 주로 예산 쪽을, 윤 수석은 금융·거시정책 쪽을 맡아 온 만큼 공직 생활 중 함께 협업할 일은 많지 않았다.

기재부 안팎에선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 부총리와 윤 수석이 서로의 전문 분야에서 상호보완 관계를 맺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또 같은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 노동개혁이나 혁신성장 등 부문에선 협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수석은 지난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의 출입기자 상견례에서 “지난 1년은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정립해 오는 과정이었다면 이젠 좀 더 일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유관 부처와 이해관계자가 팀워크를 발휘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 체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최근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현 경제팀은 곤경에 처해 있다. 일자리가 현 정부의 최대 현안이었으나 올 들어 고용 동향이 더 나빠지고 있다. 또 다른 주요 과제인 혁신성장 역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급기야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던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현 경제팀에 대한 질책성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 수석이 신임 인사차 김 부총리를 찾은 것”이라며 “경제팀의 협업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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