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을 통해 “내달 16일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수차례 7월 임상시험을 목표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임상 개시일은 16일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에는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KDB산업은행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 2회를 맞았다. 벤처·스타트업과 선발주자·대기업 간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