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공모가 6만원 확정…2~3일 청약

수요예측에 2164개 기관 참여…경쟁률 225.94대 1
모든 기관 희망 공모밴드 가격 상단 이상 금액 제시
  • 등록 2024-07-01 오후 6:27:54

    수정 2024-07-01 오후 6:27: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프트업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4만7000~6만원의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프트업 CI (사진=시프트업)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164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 투자가 중 1개월 이상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도 약 26%를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고,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에 성공하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의 청약은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되며,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차기작 출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PLC(Product Life Cycle·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게임들이 속한 분야인 모바일 플랫폼 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과 PC 및 콘솔 플랫폼 내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 분야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프트업은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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