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수 방해"…`SM 시세조종`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기소(상보)

서울남부지검, 배재현 구속기소…카카오 법인 불구속 기소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
  • 등록 2023-11-13 오후 6:45:34

    수정 2023-11-13 오후 6:45:3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035720) 공동체투자총괄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13일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를 구속 기소하고, ㈜카카오 법인을 양벌규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 등은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시킬 목적으로 지난 2월 16일~17일과 같은달 27~28일 합계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 매수 등 시세 조종 매집하고, 대량보유 상황보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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