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 임원에서 물러났다. SK하이닉스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22일 SK텔레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일 기준 박 부회장은 SK텔레콤의 미등기 임원 퇴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부회장은 SK텔레콤 대표를 맡아 5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 ICT 전문가로 손꼽히며 신세기통신과 하이닉스반도체 등 SK그룹이 핵심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M&A 전문가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사모펀드 운영사가 SK쉴더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박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에서 물러난 것은 SK하이닉스 대표직과 SK스퀘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얏트리젠시에서 SK쉴더스 지분매각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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