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JS코퍼레이션이 하얏트호텔 소유법인 서울미라마 유한회사의 100% 지분 취득을 위해 제이에스747에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사진=그랜드하얏트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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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금액은 1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9.14%에 달하는 규모다.
JS코퍼레이션은 “향후 대여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제이에스747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747은 JS코퍼레이션과 브루코브자산운용이 각각 50% 출자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C)이다. 하얏트호텔을 소유한 서울미라마 유한회사 지분 100%를 취득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월 블루코브자산운용은 하얏트호텔을 7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00억원대 하얏트호텔 부채가 포함된 금액으로 실질 인수금액의 일부를 JS코퍼레이션이 부담하는 셈이다. 이로써 JS코퍼레이션이 하얏트호텔의 실질적 인수자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