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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은 지난 4∼5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그날의 광주’라는 게임을 공유해 5.18 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임에서는 항쟁 다시 시민군이 북한군으로 묘사되는 등 5.18에 관한 역사 왜곡 내용이 반영돼 있었다. 또 계엄군이 돼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5.18 당시 광주의 북한군 침투설은 신군부의 시민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극우 인사들이 흔히 제기하는 주장으로 대표적인 역사 왜곡 행위를 지탄을 받고 있다.
문제의 게임은 누적 이용자 수가 1만5000명을 넘기는 등 관심을 모은 뒤 한 초등학생이 제보를 하면서 로블록스 측에서 삭제 조치를 했다.
5·18기념재단은 제작자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나, 또다른 로블록스 이용자가 제보자인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는 설정의 게임을 만드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경찰은 2차 가해 게임을 만든 고등학생 1명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