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英서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유럽 기술협력 확대 모색

정승일 차관 현장 찾아 참여 10년 감사패 받아
  • 등록 2019-05-14 오후 4:23:32

    수정 2019-05-15 오전 1:33:17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막식 모습.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기업·연구소의 유럽 내 기술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연다.

산업부는 14~1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코리아 유레카 데이는 우리와 유럽 간 최대 규모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다. 유레카(EUREKA)는 범유럽 연구개발(R&D) 네트워크다. 우리나라는 2009년 비유럽국으로는 처음으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5월 의결권을 가진 파트너국으로 승격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올해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미래자동차, 청정에너지,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양측 기업·학교·연구소 관계자가 많은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파트너 관계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총 1140억원의 예산을 132개 유레카 과제에 투입했다. 이 결과 271개 국내 산학연이 791개 유럽 파트너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유레카에 대한 지원을 현재 연 130억원에서 25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크리스 스키드모어 영국 기업에너지부 국무장관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유레카 참여 10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받는다. 정 차관은 “혁신기술 경쟁력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개방형 혁신 플랫폼인 유레카도 협력 범위와 깊이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일(왼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린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막식에서 크리스 스키드모어 영국 기업에너지부 국무장관(오른쪽 2번째)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유레카 참여 10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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