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스터블루(207760)는 주주환원 및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탁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내년 5월 6일까지로, 6개월간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미스터블루) |
|
회사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 게임 등 전체 사업부가 경쟁력 있는 지적재산(IP)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저평가된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초 2개의 웹소설 자회사를 인수하며 웹콘텐츠 원천 IP를 확보했다. 기존 웹툰 등과 함께 IP를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스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게임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19년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의 자체 개발작인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레드’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레드에 힘입어 설립 2년만에 매출액 400억원대 회사로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에오스 IP를 활용해 후속작인 에오스 블랙도 차질 없이 개발 중”이라며 “드라마, 영화, 굿즈 등 IP를 활용한 많은 수익원을 확보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