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작년 매출 1531억·영업익 126억…"PG사업 등 호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500억 이상 기록
  • 등록 2024-03-12 오후 6:40:23

    수정 2024-03-12 오후 6:40:23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헥토파이낸셜(234340)은 연결기준 연매출 153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헥토파이낸셜 로고(사진=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은 매출 성장 요인으로 전자결제대행(PG) 사업을 꼽았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등 대형 가맹점 확대와 키오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시장 진출 효과로 PG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익은 2022년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 비용이 반영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다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기록 중이다. 신규 투자 집행을 지속하면서도 매해 현금결산배당을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연간 배당성향을 매해 1% 이상 늘려 25% 이상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는 주당 배당금 350원의 2023년 사업 연도에 대한 결산 현금 배당 계획도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4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 결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와 핀테크 플랫폼 협업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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