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철강 생산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가 캐나다 철강업체 스텔코 홀딩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주가는 4.02% 하락한 15.5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이날 스텔코를 37억캐나다달러, 주당 70캐나다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에서 거래되는 스텔코 주식의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86%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한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앞서 US스틸 인수를 시도하며 지난해 8월 주당 35달러의 입찰가를 제안했지만 US스틸은 주당 55달러를 제시한 니폰스틸의 제안을 수락했다.
니폰스틸의 US스틸 인수는 미국 국적 철강사를 일본 회사가 소유하는 것을 우려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딛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니폰스틸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