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4일 출국 후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한 이재용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을 찾았다. 이 부회장으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악관 고위 관계자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에서 이 부회장은 미국 측에 삼성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투자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고 인센티브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최근 이슈로 떠오른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부터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법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와 바이오 같은 미래 성장사업과 관련해서도 한·미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따.
재계에서는 백악관이 외국 기업 대표를 개별 초청해 면담을 진행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미국 정가에서조차 이 부회장과 삼성의 글로벌 위상이 이끌어낸 회동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 부회장의 백악관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역대급 투자로 불리는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건설 계획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투자는 투자 금액만 약 20조원에 달한다. 삼성의 해외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공장 부지로 가장 유력하며, 현재 최종 투자 결정만을 남겨뒀다.
이 부회장이 백악관 방문에서 미국 측에 이번 투자 내용을 전달한 만큼 업계는 이르면 이번주 삼성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이달 23~24일을 전후로 최종 부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미국 현지 업체들의 대규모 주문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나 점유율 측면에서도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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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지난 19일 미국 백악관 방문해 핵심 관계자 만나
- 삼성 미국 신공장 투자·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논의
- “백악관이 외국 기업 대표 개별 초청한 것은 이례적” 평가
백악관 방문에서 삼성의 미국 신공장 논의가 있었다는 건, 투자가 임박했다는 건가?
- 20조 달하는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이르면 이번주 발표
- 기존 사업 더해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 협력 관계 다져
- 본격 경영 활동 재개..‘뉴삼성’ 속도 빨라질 듯
총수 복귀로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지만 주가는 6만전자와 7만전자를 오가는데.. 개미들이 지친 모습이지?
- 답답한 주가 흐름에 지친 개인 투자자..순매도로 전환
- 개인 평균 매수 단가 약 8만원..큰 손실에도 내다 팔기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투자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