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석이었던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58·사법연수원 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1일 임명됐다. 지난 1일 윤성원(56·사법연수원 17기) 광주지법원장이 사의를 표한지 10일 만이다. 윤 전 법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2차 탄핵 소추 법관으로 자신을 지목하자 임명 나흘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14일자로 양 부장판사를 신임 인천지법원장으로 임명했다.
윤 전 법원장은 지난 1일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민변의 탄핵 대상 발표를 보고 진위 여부를 떠나 인천지법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이 법원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