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재연으로 돌아온다.
9일 공연제작사 극단지우에 따르면 ‘어서 오세요, 휴남도 서점입니다’ 재연이 오는 3월 1일 대학로 시온 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폐막일을 미리 정해두지 않는 ‘오픈 런’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황보름 작가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을 올렸다. 주인공 영주가 휴남동에 서점을 차린 뒤 손님들과 고민과 위로를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 시즌에서는 김재은, 서은교, 서지아, 표혜미 등 4명의 배우가 주인공 영주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서점에 바리스타로 채용되는 민준 역은 석우성, 이규진, 최우성이 맡는다. 시니컬한 작가이자 영주와 뜻밖의 로맨스를 펼치게 되는 승우 역은 공민규, 김도경, 김록현, 한재우가 연기한다.
이밖에 김정은, 오미준, 현지수, 이선, 임영식, 최윤재, 황수빈, 박나연, 박형석 등이 작품과 함께한다.
초연에 이어 연출을 담당하는 박예슬은 “현실에 지친 영주가 도망치듯 열게 된 휴남동 서점이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과정과 공간과 영주의 변화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작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