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오른쪽)이 29일 집무실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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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내달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모색하는 합동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구리아 사무총장에게 우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경제 선도형 모델과 한국판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글로벌 공급망(GVC, Global Value Chain) 핵심 기지화 등 정책을 소개하며 정책 제언을 당부했다.
성 장관은 “OECD는 지난 1996년 우리나라의 가입 이후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조언기구로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그 이후 산업·통상 정책도 권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아 사무총장도 이에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신속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적절한 성장 전략 조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이날 화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18일 오후 4~6시 OECD와 함께 ‘산업·통상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합동 컨퍼런스’를 연다. 산업부와 OECD가 주최하고 산업연구원이 주관한다. 국내에선 대면 행사로, OECD 등의 주요 인사는 화상 형태로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디지털·비대면 경제 확산 등 코로나19에 따른 산업·통상 부문의 변화에 대해 분석·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