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EV 등록 건수 5%↑…GM 점유율 확대

  • 등록 2024-12-23 오후 10:21:27

    수정 2024-12-23 오후 10:21:2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에서 지난 10월 신규 전기차(EV)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TSLA)는 등록 건수가 1.8% 감소했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톰 리비 S&P 글로벌 모빌리티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까지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지만, 그 이후로는 테슬라가 오히려 전기차 시장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테슬라를 제외한 10월 전기차 등록 건수는 11% 증가했지만, 테슬라를 포함하면 해당 성장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은 제너럴모터스(GM)였다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등록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전기차 시장 전망을 두고는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특히 북미에서는 “세금 감면, 금리 상승, 관세 등으로 인한 무역 혼란이 차량 구매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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