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개월만에 무역적자…원자재가격 상승 여파(종합)

  • 등록 2017-06-19 오후 3:55:22

    수정 2017-06-19 오후 3:55:2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재무성은 자국 5월 무역수지가 2034억엔(약 2조원) 적자였다고 19일 발표했다. 4개월 만의 적자다. 지난해 5월(473억엔 적자)와 비교해 적자 폭도 늘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집계한 민간 예측 평균은 730억엔 흑자였다.

수출액은 5조8513억엔으로 아시아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9% 늘었다. 6개월 연속 전년비 증가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수출이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16.8% 늘어난 3조2344억엔이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액정 디바이스가 많이 수출됐다. 미국 수출은 11.6% 늘어난 1조824억엔이었다. 대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판매가 12.3% 늘었다.

그러나 수입액(6조547억엔)이 수출액보다 많은 17.8% 증가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국제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LPG)는 수입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셰일가스 생산이 늘어난데다 일본 기업들도 중동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서의 수급을 늘렸기 때문이다.

재무성은 “5월은 연휴 기간이 많아 생산이 줄고 그만큼 수출도 늘어나지 않아 적자가 될 때가 잦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역대 5월과 비교했을 때도 올해는 과거 역대 세 번째로 적자 폭이 컸다.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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