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 인수계약 석달 연장

기업결합 승인 심사 지체
  • 등록 2021-09-30 오후 5:50:23

    수정 2021-09-30 오후 5:50:2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계약 기한을 기존 9월30일에서 12월31일로 3개월 연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현재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체되고 있어 거래종결이 늦춰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산업은행은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전 세계 주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심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기업결합 신고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핵심 시장인 EU 심사종결을 목표로 심사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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