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년창업농 지원 대상자 1168명 선발

경쟁률 3대 1…3년 동안 1인당 3240만원 지원
32명은 하반기 모집…추경 통과 땐 400명 추가
  • 등록 2018-04-09 오후 3:30:00

    수정 2018-04-09 오후 3:30:00

청년 예비 창업농이 올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세종시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김영록 전 장관의 이야기와 질의응답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올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200명 중 1168명을 선발해 지원자에게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농업에 청년 인재를 투입해 농촌·농업에 활력을 불러넣기 위해 경력 3년 이하의 만 40세 미만 청년을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첫해 월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씩 3년 동안 324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326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서면·면접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귀농 모임에서 만난 남녀 4명이 공동창업 협약서를 작성하고 해외 농장 견학까지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거나 귀농 예정지 농가에서 숙식까지 해 하며 재배 기술을 배운 청년도 있었다. 1999년 최연소 창업 예정자는 농과계 고교 재학 중에만 유기농업 기능사, 종자기능사를 취득하고 276시간의 실습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박혼동 농업경영 컨설턴트는 “고객 소통에 자신 있어 하고 농업에 대한 포부가 남다른 청년들이 도전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가 전체의 43.0%인 502명, 독립 1년차가 38.7%인 452명이었다. 비농업계 졸업생이 3분의 2(66.2%)인 772명, 농업계 졸업생이 395명(33.8%)였다.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인 청년이 775명으로 전체의 3분의 2(66.3%)에 달했으나 본인이 스스로 영농기반을 마련한 청년도 393명(33.6%) 있었다. 성별은 남성이 968명, 여성은 20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92명, 전북 176명, 전남 169명, 경기 155명 순으로 많았다. 계획된 생산 품목은 채소류(26.8%), 과수류(15.8%), 축산(9.6%), 특용작물(8.1%) 순으로 나타났다.

1200명 중 나머지 32명은 하반기 중 스마트팜 보육센터를 수료한 청년 중에서 선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발 과정에서 청년층의 영농창업과 정착 지원 확대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청년 농업분야 진출을 도와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등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3조9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400명 추가 선발을 위한 예산 431억원을 넣었다.

충남 홍성군 젊은협업농장.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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