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G손해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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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MG손해보험 매각 예비 입찰에 사모펀드 등 2개사가 뛰어들면서 3번째 시도 끝에 유효 경쟁이 성사됐다. 2개사는 대주주 적격선 심사를 받은 뒤 실사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마감된 MG손보 3차 공개 매각 예비 입찰에 2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첫 번째 시도 땐 입찰자가 없었고, 두 번째는 한 곳만 인수의향서를 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MG손보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두 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두 곳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뒤 약 한 달 간 실사를 진행한다. 본입찰은 6월쯤 실사가 마무리된 후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MG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또는 계약 이전(P&A)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P&A는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인수자는 부실 자산이나 후순위 채권, 보험계약서 일부를 제외하고 MG손보의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면 5월 중순까지 실사를 한 이후 5월말~6월 본입찰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