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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9월 자이언트 판다 안안(5살·수컷)과 커커(5살·암컷)를 홍콩에 선물하면서 홍콩 전역에는 판다 열풍이 일고 있다.
이에 최근 홍콩국제공항에서는 2500개의 판사 조각상이 있는 테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 전시된 조각상들은 지난 2007년 홍콩에 도착한 또 다른 판다인 잉잉과 러러, 그리고 지난 8월 이들이 낳은 쌍둥이 판다 등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전시회가 끝나면 해당 조각상들은 경매에 부쳐진다. 이를 통한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되거나 판다들이 머물고 있는 오션파크에 기부된다.
AP통신은 “홍콩은 판다를 이용해 경제를 활성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 역시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라며 “홍콩 관광 관련 부처는 판다 6마리를 돌보는 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판다를 보기 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길 바라고 있다”고 나타냈다.
그러면서 “홍콩의 일부 당국자들은 일명 ‘판다 경제’의 기회를 잡기 위해 판다의 인기를 활용하도록 기업을 격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