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가 마스턴투자운용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골든타워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 안을 공유받았다. 매각자가 매수자 측에 MOU 안을 공유한 다음 매수자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고, 구체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
| 골든타워 (자료=코람코자산신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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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1에 위치한 지상 21층~지하 7층, 연면적 4만48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선릉역에서 걸어서 12분 걸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골든타워 매도자는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NPS제1호)다. 코크렙NPS제1호의 주주는 지분율 10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자산관리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신자산신탁은 골든타워 인수를 포기했다. 대신자산신탁이 입찰 당시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4000만원대로, 총 4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은 적격 예비인수후보(우선협상대상자 후보군)였다. 이 중 대신자산신탁과 금액 측면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던 마스턴투자운용이 먼저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3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