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 아냐” 해명한 이준석…천하람과 ‘새벽 삽질’ 한 이유는

칠불사 삽질 사진 해명한 李
“스님이 나무 주면서 기념 식수 부탁한 것”
  • 등록 2024-09-25 오후 9:52:34

    수정 2024-09-25 오후 9:52:3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천하람 의원과 함께 ‘새벽 삽질’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칠불사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해 땅을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에서 추측하는 주술적인 의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3월 1일 새벽 4시 무렵 천하람 의원이 경남 하동 칠불사 마당에 홍매화를 심기 위해 삽질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NS 캡처
25일 이 의원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뒤 “새벽 4시에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명태균 씨와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한다’며 나무를 준비해 놓고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요청을 뿌리칠 수 없어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주술이냐’는 이야기도 하더라, 그러려면 우리가 나무를 준비해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 1일 새벽 4시 무렵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천하람 의원(당시 선대본부장)과 홍매화를 심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 씨가 2022년 당대표 선거 때 이 의원을 적극 지원했다는 말에 대해선 “당시 ‘코로나 선거’였기에 조직 동원을 할 일도 없었고, 연설문 작성·방송 출연 등은 모두 내가 다 했다. 지방 유세 때도 명 씨가 도움 줄 만한 것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월 29일 김영선 전 의원 측 연락을 받고 3월 1일 새벽 1시 무렵 칠불사에 도착, 3시간가량 김 전 의원 측 말을 들었다는 이 의원은 “공천 개입으로 보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 (김 전 의원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 여사가 ‘김해로 가라’고 했다면 공천 개입이지만 김 전 의원이 ‘나 컷오프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김 여사에게) 부탁했다면 공천 개입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냐”고 전했다. 이 의원은 “메시지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취지의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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