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E)는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의 지분 인수 소식에 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6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타보드가 10억달러 규모의 화이자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 재건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스타보드가 화이자의 전직 임원인 이안 리드와 프랭크 다멜리오에게 접근했으며 이들이 스타보드의 제안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리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였으며 다멜리오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2021년 말 주가가 62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 코로나19 관련 수요가 감소하고 다른 제품들이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2.87% 상승한 29.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