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아내 앞에서 아들 살해한 남편

술 마시다 사이 안 좋던 아들 살해
아내·또 다른 아들 신고로 붙잡혀
  • 등록 2024-12-27 오후 9:35:58

    수정 2024-12-27 오후 9:35:58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술을 마시다 홧김에 아들을 살해한 8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뉴스1)
27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쯤 양주시 고암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들 B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아내가 또 다른 아들 C씨에게 연락했고,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부자는 최근까지 함께 거주해 왔으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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